어지러움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장기간 계속 되는 경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어지러우면 흔히 빈혈 때문이라고 추측하지만 실제 빈혈에서는 어지러움증이 비교적 드뭅니다. 어지러움은 신경계에 속하는 전정계의 기능장애로 나타나는 증상인데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비틀거리면서 구역질 또는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중추성 어지러움
중추성 어지러움은 뇌간을 비롯한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어지럼증으로 진단 및 치료가 늦을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지럼증은 신경과 전문의가 임상적 감별 진단의 적임자입니다.
따라서 어지럼증 발병 초기에는 중추성 어지럼증을 먼저 염두에 두고 가능하면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우선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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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뇌간허혈(뇌간의 일과성뇌허혈)
- -다른 증상없이 뇌졸중의 전조 증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보아서는 단순한 말초성 어지럼증과는 구분하기 어렵고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등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에서 수 분간 지속되는 어지럼증과 비틀거림 이 발생할때는 뇌졸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시간을 다투는 위험한 상황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 진찰을 통해 뇌졸중 여부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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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소뇌질환
- -소뇌는 기능적으로 전정신경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소뇌에 생기는 뇌졸중, 종양, 출혈, 염증성 질환에서도 흔히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정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뇌간부위 종양에서도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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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편두통
- -편두통 환자에서도 반복적인 두통에 동반하여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욱씬거리는 두통 없이 어지럼증만 호소하기도 하므로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편두통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말초성 어지러움
속귀(내이) 이상으로 오는 어지럼증을 말초성 어지럼증이라고 하며 어지럼증 원인의 70~80%를 차지합니다. 다음 세가지 병이 말초성 어지럼증과 관련해서 흔히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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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이석증(양성돌발체위성 어지럼증)
- -주로 아침에 눕거나 일어날 때, 또는 누워서 고개를 돌릴 때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해서 수분 이내로 사라지는 흔한 질환입니다. 50대말부터 60, 70대에 잘 발생하므로 뇌졸중으로 잘못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귓속 세반고리관 내의 작은 돌조각 (이석) 때문에 생깁니다.
귀의 전정기관에는 많은 수의 이석이 들어있는데, 이석증은 이러한 돌조각 부스러기들이 떨어져 나와 돌아다녀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머리의 위치를 순차적으로 돌려 세반고리관의 돌조각을 원래의 위치로 되돌리는 치료로 쉽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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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전정신경염/미로염
- -과로를 하거나 감기를 앓고 난 다음 갑자기 주위가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수 시간에 걸쳐 발생하여 수일간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어지럼증만 발생 하는 경우를 전정신경염, 청력소실이 동반되는 경우를 미로염이라 합니다.
어지럼증은 이후 수일 수주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며, 전전신경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치료 및 안구운동과 체위변화 등의 전정재활운동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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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메니에르병
-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가 있으면서 특징적으로 이명(귀울림), 귀 먹먹함, 청력소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은 대개 수시간후에 저절로 소실 되며, 증상이 반복되면서 청력이 점차 떨어집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자주 재발하거나 청력 소실이 진행하면 예방치료가 필요합니다.
어지러움증의 치료
- 대증요법
- 전정기능억제제와 진통제를 사용하여 어지러움증과 구토 증상을 진정시킵니다.
- 특이요법
- 특이요법으로는 각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특수약물이나 수술 등을 시행합니다.
- 전정재활치료
- 전정재활치료는 반고리관결석 정복술과 전정재활운동 등을 질환에 맞게 시행하여 손상된 전정계의 기능 회복을 촉진시켜 증상을 호전시키게 합니다.